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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    그러다 방심한 비스가 미라의 예상 밖 행동에
               
       한지민        2018.09.18 14:52        28
 
그러다 방심한 비스가 미라의 예상 밖 행동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해 노출되고 말았다.

미라와 만타는 빵을 다 팔고 나서 약초를 사러가거나, 곧장 집으로 간다. 며칠간 반복된 일이라 정해진 길에 비스는 익숙해져 버렸다. 그래서 당연히 뒤를 따라가다 멈춰선 미라와 마주쳐 버렸다.

“....빵 산다.”

비스는 당황한 나머지 급히 말했다.

“누구야? 빵 다 팔았어. 거기서 비켜봐. 빨간 게 안보여.”

작은 손을 휘휘 젓는 모습에 비스는 멋쩍어하며 한발 옆으로 비켜섰다. 미라는 눈을 감고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있었다. 그 행동을 하느라 코너에 멈춰서 있었고 비스와 마주친 것이다. 만타는 불만족스런 표정을 짓고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동생을 보고 있었다. 만타와 눈이 마주친 비스는 곧 헛기침을 하며 아이들을 앞서 갔다.

“미라, 그만하고 가자.”

“잠깐만 오빠. 조금만 기다리면 정령이 올 거야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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